남원 면역력 맛집 3대원조할매추어탕

요즘 전 세계가 코로나19 때문에 난리죠.

그 중심에 한국도 있었죠...

환절기라 그런지 일교차도 10도 이상 차이가 나니까 몸이 늘 피곤해서 더 힘들어지는 것 같아요.

이럴 때 일수록 면역력을 챙겨야 합니다.

특히 먹는 것에도 더 신경써서 챙겨야죠.

주말에 너무 답답해서 광양에 드라이브 다녀오는 길에 남원에 들러서 제가 가장 애정하는 추어탕 맛집에 다녀왔어요.

남원을 가로지르는 요천변에 위치해 있어요. 

가끔 검색하면 이전 주소로 나오기도 하는데 천변에 있는 간판 큰 집입니다!

주차는 그냥 노상에 하면 되더라구요.

원래 추어탕은 겨울잠 들어가려고 살찌운 미꾸라지로 농번기에 지친 체력을 보충하는 가을철 보양 음식이었지만 

요즘엔 사시사철 먹을 수 있죠.

농사에 농약이 많이 사용되는 요즘엔 미꾸라지도 많이 줄어서 중국산을 사용하는 집도 많지만

이곳은 국!내!산! 입니다.

또 이집의 특징은 항염작용을 하는 그라비올라가 들어간 추어탕이라는 것 입니다.

그냥 추어탕도 몸에 좋은데 그라비올라까지!

단! 혈압을 낮추는 효과도 있어서 저혈압 환자나 임산부는 미리 말씀하셔야 해요!

메뉴 중 숙회는 술안주에요.ㅎㅎ

한잔 생각나지만 늘 차를 가지고 가는 남원이라서 한번도 맛을 보지 못 했어요.ㅠㅠ

미꾸라지튀김은 추어탕 주문하시면 기본 서비스로 나오니 드시고 추가로 주문을 하면 돼요.

기본 반찬인데 하나하나 간이 적당하고 다 맛있어요.

특히 겉절이 개운하고 맛있습니다!

튀김은 별미죠. 튀김옷이 두껍지 않아서 이에서만 바삭하고 입안에서는 부드러워요.

추어탕 입니다!

정말 걸죽해요. 묽은 죽 같다고나 할까?

걸죽한 우거지해장국 같은 느낌이에요.

제가 이 집을 좋아하는 이유가 일단 국물이 진하면서도 깔끔하고

또 한가지 중요한게 

미꾸라지를 정말 곱게 잘 갈아서 입안에서 전혀 걸리는 게 없어요. 

몇번을 와도 역시에요!

남원에서도 추어탕 맛집이라고 하는 몇 곳을 다녀봤지만

하나 같이 입안에서 자잘한 뼈가 걸려서 불쾌했었거든요.

통째로 끓이기도 하지만 그건 또 거부감이 있어서 갈아서 나온 탕만 먹는 건데 뼈가 나오면 안되죠.

요즘 시국에 딱 맞는 면역력도 챙기고 맛도 챙기는 3대워조할매추어탕 남원 맛집으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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